항목 ID | GC08302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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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贖罪- 老姑沼 |
영어공식명칭 | A Story of Nogoso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강원도 영월군|횡성군 강림면 강림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용건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83년 5월 23일 - 「임금을 속인 속죄의 못 노고소」 김진홍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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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6년 4월 15일 - 「임금을 속인 속죄의 못 노고소」 『한국구비문학대계』2-8에 수록 |
관련 지명 | 노고소 -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 |
채록지 | 영흥리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
성격 | 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노파|태종 |
모티프 유형 | 왕손[임금]을 속인 데 대한 죄책감과 자결 |
[정의]
강원도 영월군에서 과거 영월 땅에 속하였던 노고소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임금을 속인 속죄의 못 노고소」는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에 있는 노고소(老姑沼)에 얽힌 이야기이다. 노고소가 있는 지역은 1962년 횡성군으로 편입되기 이전까지 영월군 수주면[현 무릉도원면]에 속한 지역이었다. 노고소 일대는 조선 제3대 왕 태종(太宗)[1367~1422]과 관련된 지명이 많은 곳이다. 노고소 전설은 어떤 노파가 자신이 본의 아니게 왕손[태종 이방원]을 속였음을 알고는 죄책감에 못 이겨 노고소에 몸을 던져 자결하였다는 내용이다.
[채록/수집 상황]
「임금을 속인 속죄의 못 노고소」는 『한국구비문학대계』2-8에 수록되어 있다. 1983년 5월 23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주민 김진홍[남, 58세]에게 채록한 것이다.
[내용]
조선 건국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왕자의 난이 일어났고,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1335~1408]는 크게 노하여 함흥으로 가 버렸다. 태종의 스승 역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영월군 수주면[현 무릉도원면]으로 숨어 버렸다. 태종의 스승은 지나가는 길에 빨래하는 노파를 보고 만약 자신을 찾는 이가 있거든 자신을 보지 못하였다고 말하라고 청하였다. 과연 이후로 어떤 이가 찾아와 태종의 스승이 간 곳을 묻자, 노파는 부탁받은 대로 그런 사람을 보지 못하였다고 말하였다. 그런데 노파는 자신이 속인 인물이 왕손[태종]이었음을 뒤늦게 알고, 왕손[임금]을 속였다는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여 노고소에 몸을 던져 자결하고 말았다.
「임금을 속인 속죄의 못 노고소」에서는 태종이 찾아 나선 스승의 이름을 알 수 없다. 하지만 같은 지역에서 채록된 동일 구조의 설화인 「이성계와 무학대사」에서는 태종이 무학대사(無學大師)를 찾아나선 것으로 되어 있다.
[모티프 분석]
「임금을 속인 속죄의 못 노고소」의 주요 모티프는 ‘왕손[임금]을 속인 것에 대한 죄책감과 자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