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0109
영어공식명칭 Talus
이칭/별칭 애추,너덜겅,너덜,돌서렁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영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대교

[정의]

강원도 영월군 지역의 암설이 절벽 사면 아래에 퇴적된 돌 무더기 지형.

[개설]

테일러스(Talus)애추(崖錐)라고도 일컬으며, 암설[각진 돌조각]이 절벽 사면 아래에 원뿔 모양으로 퇴적된 지형을 말한다. 프랑스어 ‘Talus’가 영어권에서 자갈 비탈을 뜻하는 단어인 ‘스크리(scree)’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면서 지형을 가리키는 용어가 되었다. 순우리말로는 너덜겅, 너덜, 돌서렁 등으로 불린다. 테일러스는 주로 각력(角礫)[모자갈] 형태로 구성되고 어느 정도의 분급(分級)[퇴적물이 물이나 바람에 의하여 운반될 때, 입자의 크기에 따라 둘 이상의 입자군으로 나뉘는 일]이 발달하여 절벽에서 멀어질수록 암설(巖屑)[풍화 작용으로 파괴되어 생긴 바위 부스러기]의 크기가 커지는 것이 일반적이며, 사면 경사는 보통 안식각(安息角)[흙이나 모래 따위를 쌓아 올릴 때, 안전하게 안정을 이루는 경사각]을 이룬다.

강원도 영월군에는 경사가 급한 골짜기 하단부에서 테일러스 지형을 흔히 볼 수 있다. 테일러스는 암석의 동결과 융해의 반복이 계속되어 기계적 풍화가 활발한 산악 지방에 주로 발달한다. 영월군 상동읍 일대에 분포하는 테일러스는 조선누층군 직운산층 세일이 풍화에 의하여 낙하됨으로써 형성된 돌무더기이다. 영월군의 다른 지역에서는 조선누층군의 석회암들로 구성되어 있다.

[생성 과정]

테일러스는 기계적 풍화에 의하여 암설이 생성되고, 이러한 암설이 중력에 의하여 사면 아래쪽으로 이동, 퇴적되어 형성된다. 암설의 형성은 보통 절벽을 구성하는 절리를 따라 수분의 동결, 융해가 반복되는 빙하 주변 환경의 풍화작용이나 지진 활동과 연관이 있으며, 테일러스의 형태나 퇴적학적 특성은 기원 암석의 특성이나 이동 방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테일러스가 사면 아래로 이동하는 방식은 다양한데, 직접 낙하로 형성되는 테일러스는 드물고 대부분 사태와 암설류[세립질 입자와 유체의 혼합체가 큰 입자를 부유시키는 흐름]가 결합되어 형성된다. 암설들은 대부분 각력이며, 큰 암설일수록 떨어질 때의 운동량이 크기 때문에 더 멀리 이동한다. 따라서 작은 암설들은 사면 상부에, 큰 암석은 멀리 이동하여 사면 하부에 집적되는 분급이 나타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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