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0147
한자 胎峰
영어공식명칭 Taebong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정양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윤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태봉 - 강원도 영월군
해당 지역 소재지 태봉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정양리 지도보기

[정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정양리 계족산 기슭에 있는 정조의 태를 묻은 곳.

[개설]

태봉(胎峰)이란 왕실의 태(胎)를 묻은 장소를 말하는데, 영월군 영월읍 정양리태봉은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의 태를 묻기 위하여 조성한 것이다. 정조가 태어난 지 두 달이 지난 1752년(영조 28) 11월 25일 관상감에서, ‘원손의 태봉(胎峯)을 강원도 영월부(寧越府) 하동면(下東面) 정양리(正陽里) 계족산(鷄足山) 서쪽 기슭 계좌정향(癸坐丁向)으로 정하고, 계유년 정월을 기다렸다가 날을 잡아 거행’하겠다는 서면 보고를 올렸다. 태봉은 1753년에 조성된 후 정조가 승하한 다음 해인 1801년에 비석을 세웠다. 비석의 뒷면에 있는 “가경육년십월이십칠일건(嘉慶六年十月二十七日建)”이라는 글로 1801년임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강원도 유형문화재 영월 정종대왕 태실 및 태실비로 지정되어 있다.

[명칭 유래]

태봉이 있는 정양리는 황금 닭이 알을 품은 것 같은 명당인데, 건너편의 묘족리(猫足里)는 앞발을 치켜든 고양이가 알을 품은 정양리를 해치려는 형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양리의 명당을 보호하기 위하여 묘족리를 둘러싼 9개의 봉우리를 구개[9마리의 개]라고 부르고, 묘족리괴안리(槐安里)로 지명을 바꾸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영월군 영월읍 정양리에 있는 태봉은, 왕실의 태를 묻은 곳이므로 예로부터 명당으로 알려져 왔다. 한강의 본류인 동강서강과 합쳐서 남한강이 되어서 남쪽으로 흐르는데, 태봉남한강을 남쪽에 두고 있다. 계족산의 능선을 따라 내려온 줄기에 위치한다.

[현황]

1929년 조선총독부에서 태실의 관리가 어렵다는 구실로 전국의 태실을 경기도 고양 서삼릉으로 옮기면서, 정조대왕 태실에서도 태항아리를 꺼내 갔다. 해방 후에 광산 개발로 파괴되어 매몰되었던 것을 1967년 수습하여 영월 읍내 금강공원의 한국방송공사 안으로 옮겼다. 현재는 태실 석함 등 태실 조성에 사용된 석재와 태실비가 있고, 본래 태실이 있던 정양리에도 일부 석재들이 남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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