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리 당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0157
한자 禾院里 堂岾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화원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엄흥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화원리 당재 -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화원리|이목리
해당 지역 소재지 화원리 당재 -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화원리 지도보기
성격 고개

[정의]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화원리에서 잿마을을 지나 이목리로 가는 길에 있는 고개.

[개설]

화원리(禾院里)국도 제31호선이 개통되기 전에는 사람들이 하천 옆으로 난 당재를 넘고 잿말을 거쳐 이목리로 걸어 다녔다. 수라리재 남쪽으로 흐르는 가르내를 따라 올라가면 고갯마루에 잿말 동네가 있었다. 잿마을은 고갯마루에 있어 ‘재위에 마을’이라고 부르다가 ‘잿마을’, ‘잿말’로 변하였다.

예전에는 보부상과 행인들이 화원리 당재를 많이 넘나들었다. 보부상들은 화원리 당재에 자신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하여 서낭당[城皇堂]과, 돌을 쌓은 국시당[돌무더기]을 건립하였다. 당집에는 서낭목인 큰 소나무가 있었고 당집 안에는 ‘성황지신위(城隍之神位)’가 모셔져 있었다. 자식을 점지하여 달라고 당재 성황당에서 축원을 드려 아들 2명을 낳은 사람이 있을 정도로 영험하였다고 한다.

[명칭 유래]

화원리 당재는 서낭당이 있는 고개이므로 ‘당재’라 한다.

[자연환경]

화원리 당재에는 예부터 큰 소나무 군락지가 있었으나 화원리 인근에 무연탄을 생산하는 한일탄광, 옥동탄광 등이 개발되어 갱내 버팀목으로 사용하면서 산지는 폐허가 되었다.

[현황]

화원리는 ‘화라리(禾羅里)’와 ‘소미원(小味院)’에서 한 자씩 따서 만든 지명이다. 화원리에는 성황골과 당재에 성황당이 있었다. 성황골 서낭당은 1960년대 마을의 걸립패(乞粒牌)가 2,800평[9,256㎡]의 당전(堂田)을 마련하여 정월 14일에 당제를 지냈으나 1970년대 새마을운동 때 미신 타파 정책으로 예비군들이 불태웠다. 2013년 수라리터널을 개통할 때 새로 개설한 도로가 화원리 성황당 터로 지나갔다. 2021년 현재 당전에서 얻은 수익은 마을의 공동기금으로 이용하고 있다. 보부상들이 세운 당재 성황당도 화원리국도 제31호선이 개설되어 사람들의 발자취가 끊기면서 없어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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