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영월 출신의 효자.

[가계]

양주한(梁周漢)[1875~?]의 본관은 남원(南原)이며, 조선 전기 홍문관대제학을 지낸 양성지(梁誠之)의 20세손이다.

[활동 사항]

양주한은 1875년(고종 12) 6월 17일 지금의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천성이 지극히 효성스러웠다고 한다. 아버지가 병에 걸려 3년 동안 병석에 누워 있을 때에는 힘을 다하여 지성으로 탕약을 지어 올렸고, 아버지가 사망하자 애통해하면서도 예(禮)를 다하였다고 한다.

양주한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른 뒤 3년 동안 비바람이 아무리 거세도 아버지의 묘소를 돌아보며 성묘하기를 하루도 거르지 않았고, 어머니가 사망하였을 때에도 한결같았다. 부모의 삼년상을 치르고 난 뒤에도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묘소를 참배하였으며, 늙을 때까지 게을리 하지 않아서 『삼강록(三綱錄)』에 양주한의 효행이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