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강원도 영월 출신의 의병.

[개설]

손경렬(孫敬烈)[1882~?]은 1882년 지금의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외룡리에서 태어났다. 구한말 일제 침략에 저항하여 항일 의병 항쟁을 전개하였다.

[활동 사항]

1905년 을사늑약 체결 이후 고종 황제는 을사늑약의 무효화를 청원하기 위하여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하였다. 일제는 이를 빌미로 1907년 고종 황제를 강제로 퇴위시켰고, 순종 황제를 즉위시킨 후 한일신협약을 체결하였다. 한일신협약으로 대한제국의 통치권이 대부분 통감부로 넘어가고 부속 협약에 의하여 군대마저 해산되자, 해산 군인들이 의병에 참여하며 정미의병이 전국적으로 거세게 일어났다.

손경렬은 1910년 신대여(申大汝) 의진에 가담하였고, 11월 2일 평해군 근서면 금천동[현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금천리]에서 군자금을 모집하였다. 12월 9일에는 경상북도 영양군 동면 고월동[현 영양읍 대천리]에서, 12월 13일에는 동면 지무동[현 영양읍 무창리]에서 군자금을 모집하는 등의 항일투쟁을 전개하다가 일제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손경렬은 1910년 12월 19일 대구지방재판소에서 강도 혐의로 징역 7년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손경렬의 공적을 기려 2016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