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복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1207
한자 平常服
영어공식명칭 Pyeongsangbok|Everyday Clothes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영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명환

[정의]

강원도 영월군에서 일상생활이나 작업을 할 때 입는 옷.

[개설]

평상복은 일상적으로 입는 의복을 가리킨다. 전통사회에서 강원도 영월군 남성들은 평상복으로 바지와 저고리를 입었으며, 여성들은 치마와 저고리를 입고 버선을 신었다. 여성들의 치마저고리는 거의 홑치마저고리였다. 이러한 의복에 사용된 천은 무명을 비롯하여 명주, 광목, 옥양목 등이며, 여름에는 삼베로 의복을 만들었다. 겨울에는 솜을 넣어 누빈 옷을 하여 입는다.

[내용]

영월군의 평상복은 작업복의 구실을 겸하여 입는 것이 통상적이다. 농사를 짓는 여름철에는 평상복으로 고의적삼과 등걸잠방이를 많이 입는다. 또한 남성들은 일할 때 바지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바지 끝에서부터 무릎까지 행전을 치거나, 대님 매는 방향으로 바지를 접어 끈으로 매기도 한다. 겨울철에는 머릿수건이나 방한용 모자를 쓴다. 방한용 모자를 ‘아마위’라고 부르며, 털실로 만든 일종의 머리 싸개이다. 손과 발의 보온을 위하여 ‘감발’과 ‘토시’를 착용한다. 감발은 무명 헝겊을 두세 폭으로 갈라서 발뒤꿈치만 남기고 발을 감는 발싸개이며, 토시는 광목으로 만들어 팔에 끼우는데 솜이나 털을 넣은 것도 있다. 여성들은 일상복과 일복이 거의 구분되지 않았다. 다만 부엌일을 하거나 농사일을 할 때는 행주치마를 허리에 둘렀다.

영월군 남성들은 나들이할 때 저고리 위에 ‘두루마기’나 ‘도포’를 입었다. 두루마기는 주로 흰색 무명을 사용하며 계절에 따라서 홑이나 겹으로 만들었다. 도포는 고운 삼베로 만든다. 여성들은 나들이할 때 ‘꼬리치마[긴치마]’에 저고리를 입는다. 처녀들은 집 안에서 검정색 통치마와 저고리를 입고, 나들이할 때 빨강색이나 남색의 꼬리치마를 입는다. 겨울철에는 나이가 많은 여성들은 머리에 ‘남바우’와 ‘조바우’를 쓰기도 한다. 남바우는 앞쪽에 술을 달고 속에 털을 넣었으며, 뒷부분이 길다. 조바우는 금박을 박아 화려하게 꾸민 것이다. 신발은 ‘꽃당여[당혜]’나 ‘미투리’를 신거나 ‘피양짚세기’라고 하여 짚을 곱게 꼬아서 삼은 신을 신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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