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암 전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1288
한자 落花巖 傳說
영어공식명칭 Legend of Nakhwaam
이칭/별칭 「단종의 죽음과 시녀들 이야기」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남기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4년 10월 9일 - 「낙화암 전설」 김준남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5년 1월 10일 - 「낙화암 전설」 『강원의 설화』 2권에 「단종의 죽음과 시녀들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수록
관련 지명 낙화암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지도보기
채록지 연하리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연하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지명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단종|시녀들
모티프 유형 단종의 죽음

[정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낙화암의 이름과 관련하여 전하여 오는 이야기.

[개설]

「낙화암 전설」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낙화암(落花巖)의 이름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지명유래담이다. 낙화암단종(端宗)[1441~1457]이 죽을 때 시녀들이 따라 죽었다 하여 비롯된 이름이다. 「단종의 죽음과 시녀들 이야기」, 「복딕이를 통해 죽은 단종」 등의 설화에도 낙화암 전설이 반영되어 있다.

[채록/수집 상황]

「낙화암 전설」은 2005년 간행된 『강원의 설화』 2권에 「단종의 죽음과 시녀들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2004년 10월 9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연하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준남[여, 77세]에게 채록한 것이다.

[내용]

낙화암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절벽이다. 금강정(錦江亭)에서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면 있는 높은 절벽이다. 1457년 단종이 죽자 단종을 모시던 궁노와 궁녀, 그리고 시종들이 모두 낙화암 절벽에서 동강(東江)으로 투신하여 목숨을 끊었다고 전한다. 낙화암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어서 투신한 몸이 바로 동강에 떨어지도록 되어 있다. 치마를 뒤집어쓰고 푸른 물에 몸을 던지는 모습이 마치 꽃잎과 같았다 하여 ‘낙화암’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단종의 시신 역시 동강 강물에 버려졌다고 한다. 이에 궁노와 궁녀, 시종들이 뛰어내려 순절한 자리에는 ‘낙화암’이라고 비문을 새긴 작은 비석이 서 있으며, 낙화암 비석 옆에는 ‘순절비’라고 새겨진 비석이 이웃하고 있어 당시의 슬픈 사정을 전하여 주고 있다. 강물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은 영월 호장(戶長) 엄흥도(嚴興道)가 몰래 건져서 암장하였고, 낙화암에서 투신한 시종들에 대하여서는 나중에 민충사(愍忠祠)를 세워 제를 올리고 있다.

단종의 죽음과 관련하여서는 여러 설화가 전하여지고 있다. 그중 낙화암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단종의 죽음과 시녀들 이야기」이다. 유배 당시에 자신 때문에 죄도 없이 선량한 사람들이 계속 죽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도 고통스러웠던 단종은 중요한 결심을 하게 된다. 단종은 시녀에게 개를 구하여 오라고 명한 뒤, 개를 구하여 오자 데리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문의 아래위를 가로지르는 나무 밑에 구멍을 뚫고 명주 줄을 밖으로 내보냈다. 밖에 있던 시녀들은 단종의 명에 따라 명주줄을 힘껏 당기었다. 그런데 줄을 아무리 당겨도 기척이 없었다. 괴이하게 여긴 한 시녀가 와서 문을 열어 보니 단종의 목이 조여서 죽어 있었다고 한다. 단종이 죽자 시녀들도 살 수가 없었다. 이에 시녀들은 하나둘 줄줄이 나와서 금강정 낙화암에서 몸을 던졌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낙화암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단종의 죽음’이다. 이와 관련된 많은 설화가 존재하는데, 대개는 성군의 인품과 신하들의 절개가 드러난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유교적 교훈을 전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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