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1314 |
---|---|
한자 | - 地名由來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대형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4년 7월 22일 - 「직실, 각시골, 원골 지명유래」 김정배에게 채록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5년 1월 10일 - 「직실, 각시골, 원골 지명유래」 『강원의 설화』 2권에 수록 |
관련 지명 | 직실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외룡리 |
관련 지명 | 원골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정양리 |
관련 지명 | 각시베리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
관련 지명 | 각시소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
채록지 | 외룡리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외룡리 |
[정의]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에 있는 직실, 각시골, 원골의 지명유래담.
[개설]
「직실, 각시골, 원골 지명유래」는 강원도 영월의 험한 지형에서 유래한 지명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실제 채록문을 살펴보면 ‘직실’에 대한 내용은 불분명하고, ‘각시골’과 ‘원골’은 지명유래는 알 수 있으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다. 이에 영월문화원(寧越文化院) 누리집에 소개된 영월군 지명유래를 인용하여 ‘직실’의 위치와 유래, ‘각시골’과 ‘원골’의 위치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다.
[1] 직실[直谷]
직실은 김삿갓면 와석리(臥石里)에서 외룡리(外龍里)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1998년 폐교된 외룡초등학교가 있던 곳이다. 동네 모양이 길고 곧게 뻗어 있어서 ‘직실’이라 하였고 ‘곧은골’, 또는 ‘외직리(外直里)’라고도 하였다. ‘곡(谷)’은 이두식 표기인 ‘실’로 읽히기 때문에 ‘직실’이라고 하였다.
[2] 각시골
각시골과 정확히 일치하는 지명은 찾을 수 없으나 김삿갓면 와석리에 ‘각시베리’, ‘각시소’라는 지명이 있다. 각시베리, 각시소의 지명유래는 「직실, 각시골, 원골 지명유래」 구연자의 설명과 같다.
[3] 원골
「직실, 각시골, 원골 지명유래」에서 구연자가 영월발전소를 언급한 것을 볼 때 지리적으로는 영월읍 정양리에 있는 ‘원골’을 가리킬 확률이 높다. 단, ‘각시골 바로 밑이 원골’이라는 언급을 고려하면 김삿갓면 내리에 있는 ‘원골’일 가능성도 있다. 내리의 ‘원골’은 ‘대야치’와 ‘조제’ 사이에 있는데, 태백, 영주, 풍기, 봉화로 가는 교통의 중심지로서 행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던 목로주점과 같은 작은 행려원(行旅院)이 있었던 곳이다. 그 외에도 영월에는 남면 창원리, 김삿갓면 예밀리에도 원골[원터]이 있다. 출장을 가는 관리나 상인 길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던 원(院)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된다.
[채록/수집 상황]
「직실, 각시골, 원골 지명유래」는 2005년 간행한 『강원의 설화』 2권에 수록되어 있다. 2004년 7월 22일 영월군 하동면[현 김삿갓면] 외룡리에서 김정배[남, 62세]에게 채록하였다.
[내용]
‘각시골’은 그 지형이 매우 가팔라서 옛날에 가마를 타고 각시가 오다가 소(沼)에 빠져 죽었다고 한다. 가마를 멘 조군들이 호박길[험한 지형에 억지로 뚫어 놓은 길]을 가다가 돌멩이에 받혀 넘어지는 바람에 각시가 빠져 죽었다고 하여 ‘각시골’이라 하고 빠져 죽은 곳을 ‘각시소’라고 한다.
‘원골’은 각시골 밑인데, 길이 매우 험하여서 옛날에 고을 원님이 순찰을 오다가 날이 저물어 잘 데도 없고 비가 와도 피할 데가 없어 원두막을 만들어 쉬어 갔다. 그래서 ‘원골’이라 하였다.
[모티프 분석]
「직실, 각시골, 원골 지명유래」에서는 원골이 발음 때문에 고을 원님과 관련되어 구전된 것으로 보이나 원(院)과 관련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