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1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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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歌 |
영어공식명칭 | Ppallaega|Laundry Song |
이칭/별칭 | 빨래하는 노래,빨래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성환 |
채록 시기/일시 | 1983년 5월 25일 - 「빨래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에서 제보자 백신중으로부터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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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6년 - 「빨래가」 채록 문헌 『한국구비문학대계』 2-9권 출간 |
채록지 | 하송2리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
성격 | 노동요 |
가창자/시연자 | 백신중 |
[정의]
강원도 영월군에서 전승되어 온 노동요.
[개설]
「빨래가」는 강원도 영월군 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민요인데, 주로 여성이 담당하였던 빨래라는 가사 노동을 하면서 부르는 일종의 노동요이다. 보통 빨래와 관련된 민요로는 「빨래하는 노래」와 「빨래노래」가 있는데, 이 노래들 모두 시집살이와 남편의 외도 등으로 고통받는 여성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이에 달리 영월 지역에서 전승되는 「빨래가」는 행위의 주체가 가난과 노동에 시달리는 여성이 아니라 성별을 확인할 수 없는 ‘꼬마’이며, 노래 또한 관찰자의 시선으로 전개된다.
[채록/수집 상황]
「빨래가」는 1986년 간행된 『한국구비문학대계』 2-9권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3년 5월 25일 영월군 영월읍 하송2리에서 제보자 백신중[남, 당시 73세]으로부터 채록된 것이다. 채록 당시 백신중은 「빨래가」가 옛날 국민학교[초등학교] 때 부른 노래라고 하였다.
[내용]
「빨래가」는 흐르는 물가에서 빨래를 하는 꼬마의 모습을 보면서 빨래하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노래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랫말은 다음과 같다. “산골가에 흐르는/ 맑은 물가에/ 저기 앉은/ 저 꼬마/ 방망이를 들고/ 이어적 빨 적에/ 하도 바쁘다/ 해는 어이 짧아서/ 서산을 넘네/ 물에 담가 두다려/ 얼른 헤이고/ 다시 한 번 주여 짜/ 널어 말릴세/ 나뭇가지에 걸고/ 풀밭에 편다/ 볕은 어이 짤라서/ 더디 마르네/ 멀리 뵈는 산언덕/ 희기도 희다/ 종일토록 빤 옷이/ 다 말랐으니/ 주섬주섬 걷어서/ 가지고 간다/ 해는 어이/ 서산을/ 넘어가누나.”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빨래가」에는 수도나 세탁기 등 빨래에 필요한 제반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시기에 동네의 맑은 물가에서 방망이를 들고 빨래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의의와 평가]
영월 지역에서 전승되는 「빨래가」는 여성들이 부르는 일반적인 「빨래노래」와 달리, 노동의 고통보다는 빨래의 과정이 낭만적으로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