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2058
영어공식명칭 Somiwon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화원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엄흥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자연마을

[정의]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화원리에 있는 자연마을.

[개설]

소미원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화원리김삿갓면 외룡리 사이에 있는 자연마을이다.

[명칭 유래]

소미원은 조선 시대 소미원(小味院)이란 작은 원집이 있어서 붙여진 지명이다. 소미원은 예전에 영월, 정선 사람들이 삼베를 짜서 외룡리 큰 앞산골을 넘어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장(春陽場)과 소천장(小川場)에서 쌀과 바꾸기 위하여 오갔던 곳이다. 이때 날이 저물면 소미원 마을의 원집[院舍]에서 숙식을 해결하였다. 지금도 그 당시 짐을 싣고 다니던 말이나 당나귀가 죽으면 묻었던 곳, 원집이 있었던 솔모디기 부근을 ‘원터’라 부르고 있다.

소미원은 동학교주 최제우가 1871년 대구에서 혹세무민의 죄로 사형을 당하자 2대 교주 최시형이 숨어 지낸 곳이기도 하다. 최시형과 동학교도들은 단양, 인제군 갑동리를 거쳐 소미원에 숨어서 포교 활동을 하였으나 관군의 추격을 피하여 산솔면 직동리박용걸 집으로 피신하여 포교를 하였다. 그 후 최시형은 정선 무은담에 있는 유시헌(劉時憲) 접장의 집과 정선 갈래사의 적조암(寂照庵)을 중심으로 포교 활동을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소미원(小味院)은 조선 시대 원집이 있었고, 1950년대 경북 봉화로 가는 교통의 요충지였다. 소미원의 확실한 형성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아주 오래전에 마을이 형성되었다. 1960년대에 와서 원집 대신에 소미원 입구에 있는 숲거리에 주막이 생겼으나 국도 제31호선이 생기면서 2021년 현재는 주막집도 없어졌다.

[현황]

소미원마을은 영광산[해발 935m] 자락에 위치하여 원집과 주막이 있었을 때는 사람들의 왕래가 많았으나 국도 제31호선이 개통되면서 발길이 끊겼다. 소미원은 경치가 좋고 맑은 물이 흐르는 청정계곡과 약수터가 있다. 2021년 현재 40가구에 58명의 주민들이 밭농사를 지으면서 생활하고 있다. 소미원에는 화원2리 마을회관과 서울불교방송 불교일보 연수원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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