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2063 |
---|---|
영어공식명칭 | Matbat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대야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흥용 |
[정의]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대야리에 있는 자연마을.
[명칭 유래]
영월발전소가 있는 정양리에는 고려 시대 평구도(平丘道) 소속의 정양역(正陽驛)이 있었다. 역(驛)에 지급하던 마전(馬田)이 있었으므로 마전에서 맛밭[麻田]으로 명칭이 변하였다.
[형성 및 변천]
맛밭은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진별리 고씨굴과 영월군 김삿갓면 대야리 사이로 남한강을 끼고 있다. 1950년대에 경강상인, 보부상 등이 소금, 광목, 등유 등 생활필수품을 배에 싣고 와 물물 교환을 하던 곳이다. 그리고 1960년 후반까지도 정선, 임계 등지에서 베어낸 통나무 뗏목이 영월 동강에서 500리 뱃길을 따라 한양 광나루에 도착하는 데는 열흘 이상이 걸렸다. 그 당시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과 계곡 사이로 흐르는 남한강 물줄기에 돛단배를 띄워 놓고 구성진 「정선 아라리」를 부르는 뱃사공들의 모습을 맛밭에서는 자주 볼 수 있었다. 그 당시 맛밭에는 뗏목을 운반하여 떼돈을 손에 넣은 뗏꾼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주막이 있었다.
[자연환경]
맛밭에는 충북 영춘면과 경계를 이루는 마대산(馬垈山)[1,052.2m]이 있다. 그리고 상동읍 천평리 민백산[1,212m] 에서 발원한 천평천(川坪川)과 어평천이 농거리에서 합류한다. 그리고 또다시 칠랑이 아우라지에서 백운산[1,426m]에서 발원한 구래천(九來川)과 어우러져, 상동읍 내덕리와 산솔면 녹전리를 지나 맛밭에서 남한강 상류로 유입된다.
[현황]
맛밭으로 지방도 제88호선이 통과한다. 그리고 2018년 각동교(角洞橋)가 완공되기 전에는 맛밭에서 각동리로 가자면 나룻배[찻배]로 건너 다녀야 하여 교통이 불편하였다. 2021년 현재 맛밭에는 인가는 없고, 민박과 장사를 겸하고 있는 나그네쉼터 1가구만 있다. 그리고 각동리에서 가재골로 다니는 교량이 완성되어 맛밭에서 가재골로 가는 옥동천의 잠수교도 철거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