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부른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2118
영어공식명칭 Do You Hear She Sing's?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강원도 영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심재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창작|발표 시기/일시 2013년 12월 26일연표보기 - 「그녀가 부른다」 극장 개봉
촬영지 영월시외버스터미널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중앙1로 23[하송리 187-1]지도보기
촬영지 법흥계곡 -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리 지도보기
촬영지 영월대교회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중앙1로 35[하송리 1-7]지도보기
성격 영화
양식 극영화|드라마
감독(연출자) 박은형
출연자 윤진서|오민석|이봉규|김민상|정서인|문희라|정영기|이동용
주요 등장 인물 진경|경호|김 부장|남철|미숙|은진|승민
공연(상영) 시간 97분

[정의]

강원도 영월군을 배경으로 영월군 일원에서 촬영하여 2013년 개봉한 영화.

[개설]

「그녀가 부른다」는 영월의 영화관에서 매표원으로 일하고 있는 젊은 여성 ‘진경’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영화이다. 영화의 배경은 한적한 지방 소도시로 설정된 영월이며, 촬영 역시 영월군 곳곳에서 진행하였다.

영화의 주요 무대이자 진경이 일하는 극장인 씨네파크는 실제로는 극장이 아니라 영월읍에 위치한 한 교회 건물이다.

[공연 상황]

「그녀가 부른다」는 박은형 감독이 연출하였고, 2013년 12월 26일 개봉하였다.

[구성]

「그녀가 부른다」는 출생의 비밀을 지닌 진경이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자신의 내면에 자리 잡은 상처를 들여다보는 과정을 보여 준다.

[내용]

주인공 진경은 영월의 한 극장에서 매표원으로 일하고 있다. 일과 시간 대부분을 작은 매표 박스 안에서 잘 나오지 않는 텔레비전을 들여다보며 보내고, 점심시간에는 도서관에 가기도 하는 등 무료하지만 조용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진경에 대한 정보는 영화 속에서 자세히 제시되지 않는다. 성악을 전공하였다는 것과 영화 중반부에서 진경 스스로 털어놓는 출생의 비밀 정도가 알려질 뿐이다.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다가 무슨 사연으로 영월까지 오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진경은 맡은 일은 똑부러지게 한다는 평을 받지만 살가운 성격은 아니다. 자신을 못마땅해하는 상사 ‘김 부장’에게도 할 말은 꼭 하는 편이다. 주변의 일이나 시선에 큰 관심이 없는 진경은 자기만의 영역이 확고한 인물처럼 보인다. 진경은 객지에서 만난 유부남 남철과 만남을 갖고 있는데, 근처 전자제품 대리점에서 일하는 경호는 진경을 짝사랑한다. 동시에 그녀의 대학 친구 승민 역시 진경에게 사귀자고 말한다. 여기에 경호를 사랑하는 고등학생 은진이 등장함으로써 진경의 조용하였던 일상은 시끄러워진다. 그 와중에 진경의 어머니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고, 출생의 비밀을 안고 있던 진경은 그 일을 계기로 복잡하게 뒤엉킨 자기 내면의 상처를 직시한다. 이후 남철의 아내가 진경 앞에 나타나 소동을 벌이고, 진경은 남철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극장도 그만둘 마음을 먹는다.

한편 일련의 일로 인하여 마음이 좀처럼 편치 않은 진경은 매일같이 영화표를 다른 회차로 바꾸어 달라고 말하는 아저씨가 자신을 우롱한다고 생각하여 크게 화를 내지만, 남자의 사연을 듣고서 자신도 그 사람과 똑같은 처지임을 자각한다. 진경은 자신이 외롭고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여 강한 척하는 사람임을 경호에게 고백한다. 영화는 진경이 매표소 박스 안에 앉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김종찬의 「산다는 것은」]를 따라 부르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의의와 평가]

「그녀가 부른다」는 거의 대부분의 장면에 진경이 등장할 정도로 주인공 진경에게 집중하고 있는 영화이다. 주변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외롭고 쓸쓸하기만 한 진경이 자기 내부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조금씩 변화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 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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