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2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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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正陽里- |
영어공식명칭 | A story of Jeongyangri's carp |
이칭/별칭 | 「엄씨가 안 먹는 정양리 잉어」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정양리|영흥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용건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83년 5월 24일 - 「정양리 잉어 이야기」 박영국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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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6년 4월 15일 - 「정양리 잉어 이야기」 『한국구비문학대계』2-8에 「엄씨가 안 먹는 정양리 잉어」라는 제목으로 수록 |
관련 지명 | 정양리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정양리 |
채록지 | 영흥리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
성격 | 민담 |
주요 등장 인물 | 어부 엄씨 |
모티프 유형 | 잉어의 앙갚음 |
[정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에서 잉어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정양리 잉어 이야기」는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정양리(正陽里)에 살던 엄씨 성을 가진 어부와 잉어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엄씨가 뭇[고기잡이에 쓰는 커다란 작살]으로 커다란 잉어를 잡으려다 놓쳤는데, 훗날 그 잉어가 다시 잡혀 자신에게 고통을 준 어부에게 앙갚음을 하려 하였다는 내용이다.
[채록/수집 상황]
「정양리 잉어 이야기」는 『한국구비문학대계』2-8에 「엄씨가 안 먹는 정양리 잉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1983년 5월 24일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서 주민 박영국[남, 67세]에게 채록한 것이다.
[내용]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정양리에 사는 엄씨 성을 가진 어부가 어느 날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큰 잉어를 발견하였다. 엄씨가 뭇으로 급히 잉어를 찔렀는데, 그만 뭇이 부러져 놓치고 말았다. 그로부터 한참의 시간이 지난 뒤, 엄씨가 다시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큰 잉어 한 마리를 잡아 왔다. 엄씨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잡은 잉어를 요리하여 먹고자 하였는데, 국을 끓이던 주부가 잉어 몸속에 부러진 뭇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엄씨는 이 잉어가 과거 자신이 놓쳤던 잉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시험 삼아 그 고기를 개에게 먹여 보았는데, 개가 곧바로 죽고 말았다. 이에 엄씨는 크게 놀라며 “내가 지난번에 고기를 잡다가 뭇을 부러뜨린 일이 있었다. 이것이 그 원한일지도 모르겠으니, 먹어서는 안 되겠다.”라고 하고는 잉어 고기를 전부 퇴비장에 버리도록 하였다. 이후 그 자리에서 자란 풀을 먹은 송아지가 또 죽자, 엄씨는 다시는 고기잡이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정양리 잉어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잉어의 앙갚음’이다. 원한을 품은 동물이 인간에게 앙갚음을 하고자 하였다는 것이 이야기의 기본축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