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2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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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雙龍窟 傳說 |
영어공식명칭 | A Legend of Ssangryonggul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쌍용리|영월읍 영흥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용건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83년 5월 13일 - 「쌍룡굴 전설」 박영국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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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6년 4월 15일 - 「쌍룡굴 전설」 『한국구비문학대계』2-8에 수록 |
관련 지명 | 쌍룡굴 -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쌍용리 |
채록지 | 영흥리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
성격 | 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중|양반집 여인|여인의 오빠 |
모티프 유형 | 중과 양반집 여인의 사랑 |
[정의]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쌍용리에 있었던 쌍룡굴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쌍룡굴 전설」은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쌍용리(雙龍里)에 있었던 쌍룡굴[두 개의 수직동굴로 구성]의 유래담이다. 양반집에서 종살이하던 중과 양반집의 젊은 여인이 사랑에 빠졌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여인의 오빠가 여동생과 중을 마을에 있는 두 개의 굴에 각각 가두고서 연모의 감정을 끊을 것을 종용하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를 거부하고 굶어 죽고 말았다. 이후 두 사람이 용이 되어 승천하였으므로, 두 사람이 갇혔던 굴이 ‘쌍룡굴’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쌍룡굴 전설」은 『한국구비문학대계』2-8에 수록되어 있다. 1983년 5월 13일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서 주민 박영국[남, 67세]에게 채록한 것이다.
[내용]
어떤 중이 양반집에서 종살이를 하고 있었다. 중은 용모가 매우 빼어났고, 양반집의 여인이 중을 흠모하였으므로 두 사람은 이내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여인의 오빠는 중과 양반집 규수로 엄연히 신분이 다른 사람들이 연애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래서 마을에 있는 두 개의 굴에 두 사람을 각각 가두고는 연모의 감정을 끊을 경우에만 풀어줄 것이라 엄포를 놓았다. 이러한 협박에도 불구하고 중과 여인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은 채 굴속에서 그대로 굶어 죽고 말았다. 이후 두 굴에서는 중과 여인의 현신으로 추정되는 두 마리 용이 출현하였다. 두 마리 용은 승천에 필요한 여의주를 차지하기 위하여 경쟁하였으나, 상대가 과거 자신의 연인이었음을 확인하고는 더 이상 경쟁하지 않고 같은 여의주를 함께 물고서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이러한 일이 있은 이후로 이 굴은 ‘쌍룡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모티프 분석]
「쌍룡굴 전설」의 모티프는 ‘중과 양반집 여인의 사랑’이다. 신분이 다른 두 남녀의 사랑이 이야기의 기본축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