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2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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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占- 李馬柱 |
영어공식명칭 | A Story of Fortune-teller Lee-Maju |
이칭/별칭 | 「점 잘 치는 하동면 이마주」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예밀리|영월읍 영흥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용건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83년 5월 13일 - 「점 잘 치는 이마주」 박영국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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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6년 4월 15일 - 「점 잘 치는 이마주」 『한국구비문학대계』2-8에 「점 잘 치는 하동면 이마주」라는 제목으로 수록 |
관련 지명 | 예밀리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예밀리 |
채록지 | 영흥리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
성격 | 인물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이마주 |
모티프 유형 | 신통한 점술 |
[정의]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에 살았던 점술가 이마주와 관련하여 전하여 오는 이야기.
[개설]
「점 잘 치는 이마주」는 하동면[현 김삿갓면] 사람 이마주(李馬柱)가 강가에서 신이한 책을 얻은 뒤 뛰어난 점술가가 되어 뭇사람들의 앞날을 환히 꿰뚫어 보았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점 잘 치는 이마주」는 『한국구비문학대계』2-8에 「점 잘 치는 하동면 이마주」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1983년 5월 13일 영월읍 영흥리에서 주민 박영국[남, 67세]에게 채록한 것이다.
[내용]
영월군 하동면[현 김삿갓면] 예밀리에 살던 이마주는 어느 날 강가에서 신이한 책을 얻어 읽고는 이내 유명한 점쟁이가 되었다. 이마주의 탁월한 점술 솜씨에 관하여서는 여러 일화가 전한다. 어떤 농부가 찾아와 소를 도둑맞았다고 하자, 이마주는 어떤 곳으로 가서 갓을 쓴 채 콩밭에 가서 똥을 누면 잃어버린 소의 행방을 찾을 것이라 하였다. 농부가 이마주의 말대로 하자, 그 모습을 본 동네 사람이 “세상에 별일이 다 있구나. 어떤 놈은 콩밭에서 갓을 쓰고 똥을 누는가 하면, 어떤 놈은 소를 방 안에 끌고 들어가네.”라고 하였다. 이 말을 들은 농부가 동네 사람에게 ‘소를 방 안으로 끌고 들어간 사람’에 대하여 물었고, 결국 소를 훔친 범인을 붙잡을 수 있었다.
또 경상도 안동에서 어떤 청년이 찾아와 자신의 아버지를 찾기를 원하자, 이마주는 당장 동대문으로 가 보라고 말하여 주었다. 이에 청년이 동대문으로 가서 기다렸는데, 어떤 늙은이가 동대문으로 오기에 물어보니 과연 자신의 아버지였다. 이 밖에도 이마주는 여러 사람들의 과거 시험 합격 여부까지 모두 맞추는 등 뛰어난 점술 솜씨로 명성이 높았다. 관에서는 이러한 이마주를 세상을 현혹시킨다는 혐의로 잡아들였다. 그러고는 요강에 엽전 50냥을 넣어두고 그 안에 든 것이 무엇인지 맞추어 보도록 하였는데, 이마주는 “청동 50개가 들어 있소.”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관에서도 이마주의 능력을 인정하였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점 잘 치는 이마주」의 주요 모티프는 ‘신통한 점술’이다. 점술을 통하여 앞날을 예언하였던 이마주에 관한 여러 일화가 소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