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틀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2169
영어공식명칭 Beteul-sori|Weaving S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용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2001년 4월 28일 - 「베틀소리」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에서 주민 전옥녀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1년 12월 - 「베틀소리」 채록 문헌 『강원의 민요』 1권 출간
채록지 무릉3리 -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리 지도보기
성격 노동요
가창자/시연자 전옥녀

[정의]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에서 전승된 노동요.

[개설]

「베틀소리」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에서 불리던 노동요이다. 산지로 이루어진 지역인 무릉도원면은 과거부터 논농사가 적게 이루어지고 양잠이 크게 성행하였다. 이에 베를 짤 때 부르는 노래인 「베틀소리」가 널리 가창되어 지역의 노동요로서 정착하게 되었다.

[채록/수집 상황]

2001년 12월 간행된 『강원의 민요』 1권에 「베틀소리[베짜는 소리]」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2001년 4월 28일 영월군 무릉도원면[채록 당시 수주면]의 무릉3리 마을에서 주민 전옥녀[여, 당시 73세]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베틀소리」는 여성들이 베를 짜면서 노동의 고통을 잠시나마 잊기 위하여 부르던 노래이다. 무릉3리에서 채록된 「베틀소리」는 베를 짜는 상황과 심정을 표현한 사설로 구성되어 있다. 노랫말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에헤에야 데헤에야 에헤에야 데헤에야/ 베 짜는 아가씨 사랑노래 베틀노래 수심만 지누나/ 월에 짜니 월광단이요 낮에 짜면 일광단이요/ 일광단 월광단 다 짜 가지고 어느 도령님에게 시집가나/ 큰아기 다리는 두 다리요 베틀 다리는 네 다리라/ 싱싱나무가 배집에 대추나무 여래북에/ 잉예떼[잉앗대]는 삼형제요 용두머리 독신이요/ 늘름떼[눌림대]는 허리 횃대요 눈썹머리는 두 형제요/ 활대 끝에 노끈 달고 노끈에다 신발 달고/ 신발은 큰아기가 신고/ 버드나무 분채 차고 백말 끈을 졸라매고/ 삐그덩덜크덩 잘두나 짠다/ 삐그덩덜크덩 삐그덩덜크덩 잘두 짠다/ 삐그덩덜크덩 짜 가지고 어느 도령님에 시집가나/ 저게가는 저기러기는 나와같이 도령님을 찾아간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전국에 분포하는 「베틀소리」의 사설에는 베틀을 이루는 부분의 명칭이 자주 등장한다. 무릉리에서 채록된 「베틀소리」에도 용두머리, 잉예떼[잉앗대], 눈썹머리, 늘름떼[눌림대], 북 등 베틀의 주요 명칭이 나온다.

[의의와 평가]

무릉리에서 채록된 「베틀소리」는 마을이 자리 잡은 지형이 산지로 이루어져 과거부터 양잠이 크게 성행하였던 영월군 무릉도원면의 지역적 특징과 생활상을 잘 보여 주는 노래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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