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조선 전기 영월군수 심연의 덕을 기리는 비.

[개설]

심연(沈鍊)은 1580년(선조 13) 2월 영월군수로 부임하였다. 심연이 떠난 후 영월군민들은 군수 심연을 기려 1584년 군수 심공연 청덕비(郡守沈公鍊淸德碑)를 세웠다.

[위치]

군수 심공연 청덕비는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78번지 금강공원 내에 있다.

[형태]

군수 심공연 청덕비는 비개(碑蓋)는 없고 비신(碑身)은 석회암이다. 높이 116㎝, 너비 44㎝, 두께 15㎝이다. 오랜 세월이 흘러 비석은 마모되었고 앞면 제액(題額)은 누군가에 의하여 고의적으로 훼손되어 탁본은 불가능하다. 비신 윗부분은 반월형으로 되어 있으며, 앞면에는 제액을 새기고 뒷면에는 건립 연대를 새겨 놓았다. 대석은 현 위치로 이건할 때 콘크리트로 만들어 세웠다.

[금석문]

군수 심공연 청덕비 앞면에는 ‘군수심공연청덕비(郡守沈公鍊淸德碑)’라고 새겨져 있다. 군수 심연 공께서 청렴한 덕으로 베푸신 선정을 기린 비석이라는 내용이다. 뒷면에는 ‘일천오백팔십사년 갑신개각건비(一千五百八十四年 甲申改刻建碑)’라고 새겨져 있다. 1584년 갑신년에 고쳐 새기고 비를 세웠다는 내용이다.

[의의와 평가]

군수 심공연 청덕비는 조선 시대 영월 지역에서 활동한 지방관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