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기파 신봉자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0726
한자 秘記破 信奉者-
분야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김삿갓면 와석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엄찬호

[정의]

강원도 영월 지역에서 『정감록』의 풍수도참 사상을 따랐던 사람들.

[내용]

조선 후기 들어 신분제가 붕괴되기 시작하면서 민중 의식을 갖춘 백성들이 사회의 변혁 세력으로 등장하였다. 조선 후기 사회의 민중들은 전통적인 성리학 체제를 부정하고 불교나 감결(鑑訣) 사상과 같은 전통적인 종교 사상이나 서학과 동학 같은 새로운 종교 사상을 통하여 사회 변혁을 추구하고자 하였다. 조선 후기 민중 사상을 대표하는 것이 ‘정감록 사상’이었다.

정감록 사상은 어지러운 세상에 이르면 풍수도참설에 따라 정해진 장소인 피난처에서만 지극한 복을 누릴 수 있다는 사상이며 현실 사회의 불평등을 직시하여 이를 변혁하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정씨(鄭氏) 성의 진인(眞人)과 같은 이인(異人)이 출현하여 이씨 왕조를 멸하고 역사 변혁을 주도할 것이라는 희망을 주고 있다.

정감록 사상에 심취한 비기파 신봉자들은 영월군의 상동읍 천평리김삿갓면 와석리가 『정감록』에서 이야기하는 십승지지(十勝之地)인 ‘영월정동상소종란(寧越正東上流踪亂)’이라고 여기고 어지러운 세상을 피하여 많이 찾아들었다.

[참고문헌]
  • 『영월군지』 (영월군지편찬위원회·영월군, 2019)
  • 국사편찬위원회 우리역사넷(http://contents.history.go.kr)
  • 영월문화원(http://ywc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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